몇 년 전부터 등장한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물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새해가 되면 하게 되는 다짐들 중 하나가 바로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물질의 축적을 높이 평가하는 현대사회에서 ‘덜어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걸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너무 많은 일정, 잡동사니에 치여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우울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일상을 단순하게 바꿨다고 한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꾸준히 나은 방향으로 달라졌다고 말한다.
나와 어울리는 삶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와 핵심적 가치관, 이것이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저 하얗고 휑한 집이나, 모든 물건을 보이지 않게 하는 ‘수납의 기술’이 아니라, 요컨대 ‘자신에게 꼭 맞는 삶을 살겠다는 선택’ 이라고 강조한다.
지금 내 삶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남기는 작업을 오늘 당장이라도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