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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독서법

올바른 독서방법

  • 어린이들이 성장을 하는데 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기본 요소가 되는 것을 독서라고 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면서 책 속에 담긴 슬기와 지혜를 익혀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일이나 그렇다고 무턱대고 즐겁게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뚜렷한 목적과 필요에 의해서 읽기 때문에 그 읽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제대로 터득하고 책을 읽으면 얻어지는 성과가 남보다 많습니다. 동화책과 잡지를 예로 들어 봅시다.
    한 어린이는 동화책을 머리말에서부터 동화 본문은 물론 책뒤의 해설까지 전부 읽었습니다. 그러나 잡지는 자기가 읽고 싶은 글만 골라 읽고 나머지는 대충 훑어보았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는 동화책을 잡지처럼 띄엄띄엄 대강 훑어보았습니다. 앞의 어린이는 독서방법을 제대로 알고 바른 독서를 했다고 보겠지만 뒤의 어린이는 동화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지요. 책이란 그 성격이나 내용, 종류에 따라 차근차근 알뜰히 읽어야 할 것이 있는가 하면, 대충 훑어보아도 될 것이 있고 또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야 할 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서하는 목적과 바른 방법, 독서습관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독서하는 목적

  • 책을 통해서 지식과 학문을 닦게 됩니다.
    책을 읽으므로 모르는 새로운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책은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 주는 정다운 벗도 되고 스승도 됩니다.
  • 교양을 얻고 수양을 쌓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양도 얻고 수양도 쌓게 되는 것입니다.
  • 생활을 즐겁고 보람 있게 해 줍니다.
    독서는 중요한 여가 선용의 길입니다. 시, 소설, 동화, 위인전, 과학이야기, 역사이야기, 예술이야기, 종교이야기, 이처럼 고루 읽을거리가 담겨진 책을 읽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생활이 참으로 값있는 생활이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을 길러 줍니다.

독서하는방법

음독과 묵독
  • 가. 음독
    음독이란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동요, 동시집, 우화집, 구연동화집, 웅변, 연설문집 같은 종류의 책은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음독은 혼자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지만, 교실에서 반 전체가 일제히 소리 내어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나. 묵독
    묵독이란 소리를 내지 않고 묵묵히 눈과 마음속으로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묵독은 도서관, 독서실 같은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주로 읽는 방법입니다. 긴 동화나 소설, 학술 서적 같은 책은 묵독을 해야 합니다. 책의 내용을 깊이 새겨야 하는 책을 읽는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독과 정독
  • 가. 다독
    다독이란 여러 가지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말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가 되면 지식욕이 왕성해져서 이것저것 여러 책을 닥치는 대로 많이 읽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책을 두루 읽으면 많은 교양과 지식을 쌓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기억력이 왕성하여 무엇이든지 보고 듣고 배우면 잘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에 좋은 책을 많이 읽어 두면 평생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나. 정독
    정독이란 다독과는 상반되는 말입니다. 즉,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차근차근 주의 깊게 읽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량의 책을 빨리 읽는 게 아니고 천천히 읽으면서, 혹은 한 구절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으면서 글의 뜻을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시험공부를 할 대 교과서의 중요한 부분에 줄을 쳐 가면서 글의 내용과 뜻을 익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독입니다. 정독은 대체로 여러 가지 상식을 쌓기 보다는 한 분야의 교과나 학문을 자세히 살피고 깊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독서법이라 하겠습니다.
통독과 적독
  • 가. 통독
    통독이란 한 가지 책을 몇 번이고 읽어서 그 책의 이야기나 내용을 통달할 수 있게 빠짐없이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옛날 선비들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어려운 학문책 수십 권을 그야말로 어느책 몇 쪽에 어떤 글이 나오는지 외울 수 있을 만큼 여러 번 통독했다고 합니다. 통독은 정독과 어느 정도 맥을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나. 적독
    적독은 한 권의 책 가운데서 꼭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방법은 소설이나 동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그 이야기 줄거리와 내용을 파악하는게 아니라 지식이나 정보의 핵심적인 부분만을 알기 위한 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사전이나 백과사전 같은 사전류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것. 또 동물도감, 식물도감 등에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는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속독과 지독
  • 가. 속독
    속독이란 보통 글 읽는 속도보다 빨리 읽어 나가는 방법을 말합니다. 장편으로 된 동화나 소설, 명작 같은 책은 별로 어렵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졌으므로 전체적으로 줄거리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속독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즈음 같이 한정된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야 할 때는 속독 훈련이 필요하며 속독을 할 때에는 어느 부분이 필요하고 어느 부분이 필요하지 않은가를 얼른 가려내어야 합니다. 속독을 하려면 무엇보다 눈동자의 움직임이 빨라야 합니다. 이것을 "안구운동"이라고 하는데, 글자와 글자를 연결하면서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꾸준한 읽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 나. 지독
    지독이란 읽고자 하는 부분을 천천히 그리고 골똘히 생각하고 새기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지독은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그 책이나 다른 공책에 기록도 해 가는 것입니다 .특히 핵심부분을 기록했다가 여러 사람 앞에 발표하거나 독서록 같은데 내용의 일부를 적는 훈련을 할 때는 지독하는 방법을 익혀 두면 좋습니다.

좋은 독서습관

  • 책을 읽는 습관을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남모르게 노력을 거듭하여 독서하게 되면 그 독서가 즐거워지고 독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좋은 독서습관이 몸에 붙게 되면 그 어린이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 1.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기릅니다.
    • 2. 매일 조금씩 읽습니다.
    • 3.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습니다.
    • 4. 주의를 정돈하여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읽도록 합니다.
    • 5. 여러 가지 책을 고루 읽습니다.
    • 6. 읽고 나서 기록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 7. 자기가 선택한 책은 끝까지 읽습니다.
    • 8. 읽은 것은 서로 이야기를 해보면 두 번 읽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 9. 독서 위생을 꼭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독서하는 목적, 독서하는 방법, 좋은 독서습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음으로서
    • 첫째,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 둘째, 판단력이 길러지며,
    • 셋째, 용기가 길러지고,
    • 넷째, 발표력이 길러지며,
    • 다섯째, 생각이 깊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른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 모두 독서가 생활화되고, 습관화되도록 꾸준히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