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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다, 나는 역사다 [교양]
  • 제목 : 나는 여자다, 나는 역사다 [교양]
  • 저자 : 허문명
  • 서평

    이 책에 언급된 12명 여성의 공통점은 스스로 여성임을 한계로 여기지 않고, 설사 한계로 여겼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는데 있다. 언론인인 저자는 현대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여성 거물 12인의 삶을 아주 집약해서 정리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 오바마의 부인이기보다는 독립적인 여성을 꿈꾸었던 미셸은 그러나 남편의 삶과 자신의 삶을 유연하게 조정할 줄 아는 지혜도 갖고 있었다. 어렵지만 자신감을 갖도록 키워준 부모님 덕이라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험하기로 따지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낸 오프란 윈프리는 솔직한 자기고백을 통해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자리에 올랐다. 감정을 추스르는 법도 제대로 몰랐지만 그것이 오히려 강점이 돼 출연자의 마음을 진솔하게 받아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밖에도 이 책에는 이스라엘 첫 여성총리 골다 메이어,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휴렛패커드의 전 최고경영자 칼리 피오리나,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여성화가 조지아 오키프, 미국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독일 첫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빈자들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그리고 영원한 국모 육영수 여사의 삶의 집약적으로 소개된다. 저자가 페미니즘의 지도자 단 한 명도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고 12명의 인물을 고른 이유는 서문에 나와 있다. “그들은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에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았고 남자를 적대시하며 반드시 그 위에 서야 한다는 오만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어설픈 페미니즘으로 집단의 힘에 기대는 대신 혼자서 묵묵히 자신의 삶에 충실했다.” 여기자인 저자 자신의 다짐임과 동시에 동시대 여성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간절한 메시지로 읽힌다. 추천자 : 이한우(조선일보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