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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시설물 담당자분께 드리는 글
- 작성일
- 20250509
- 작성자
- 지**
- 조회수
- 111
| 내용 |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수원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2025년 5월 9일 금요일 오전 9시경 제가 광교홍재 도서관 3층 로비에 도착했는데 어느 분께서 그곳에 놓여있던 소파 여러 개를 이동, 운반하고 계셨습니다. 매여울 도서관에서 나오신 담당자라고 본인을 밝히신 분께 사유를 여쭈어 보니, 영통도서관이 지금 보수공사로 휴관 중이라 매여울 도서관의 이용 인원이 늘어나 소파가 필요해서 옮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담당자분께서 바쁘신 듯하고 저도 용무가 있는지라 바삐 자리를 떴는데 여러 번 생각해 보아도 이런 조치는 좀 불합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제가 느끼기에) 광교홍재 도서관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서 이용객이 많고 취업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이 다수 이용하는 장소라서 열람실 좌석수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 (단순 독서)는 도서관 좌석이 부족할 때 3층과 4층 로비의 소파에서 책을 읽다가 귀가하고는 하는데, 그 장소가 갑자기 사라진 것입니다. 도서관 운영을 하다 보면 기물이 부족해서 추가해야 할 수도 있고 기물이 노후되면 교체도 해야겠지요. 그러나 잘 사용하고 있는 다른 도서관의 기물을 이동시켜 충당한다면 이건 불합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경우에는 예산을 따로 편성하거나, 이번 매여울 도서관의 경우라면 지금 휴관 중인 영통 도서관의 기물을 임시로 이동해서 사용하는 게 온당한 것 같습니다. 이번처럼 다른 도서관의 소파를 이동시켜 충당하는 것은 일종의 “기물 돌려막기”(?)식이라 도서관 시설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광교 홍재 도서관의 3층 로비는 휑하게 비어 있습니다. 명색이 도서관인데 앉아서 책 읽을 장소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곳에 책 읽을 좌석을 돌려 주십시오. 이용객의 입장에서 도서관의 품격과 기능을 판단하는 기준은 장서수와 좌석수입니다. 특히 좌석수가 줄어들면 시민의 이용 빈도는 당연히 감소합니다. 저는 도서관의 시설이 시민 친화적이기를, 도서관이 시민의 거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것이 21세기가 바라는 도서관의 모습이 아닐까요? 부디 이런 조치는 시정해 주시고 다음부터 이런 행정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
| 답변 | 안녕하세요. 도서관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광교홍재도서관 3층 로비 소파 이전으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매여울도서관 인근도서관 임시휴관으로 인한 이용자 증가로 광교홍재도서관의 소파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예산 확보를 통해 물품의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의견에 감사드리며, 답변 내용에 대하여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매여울도서관(031-228-3562)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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