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00미터 오래달리기를 하는 날. 다섯 아이가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선다. 탕! 출발 신호가 울리고 모두 힘차게 뛰어나간다. 탁탁 땅을 디딜 때마다 느껴지는 진동, 쿵쿵 귓가를 울리는 심장 소리, 툭툭 바닥에 떨어지는 땀방울. 어느덧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다섯 아이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 내고 끝까지 달릴 수 있을까?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