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빠가 사온 작은 고사리 화분을 시작으로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집 앞에 멋진 정원을 가꾸는데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
지나친 관심으로 첫 화분을 떠나보낸 후, 가족 모두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여 화분의 수를 점점 늘려갑니다. 그리고 화분들이 집 안에 가득차자 가족들은 집 밖에 정원을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죠.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몇 번의 시행착오도 겪게 되지만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정원을 지켜냅니다. 이 가족은 함께 정원을 가꾸며 많은 추억을 공유하게 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수채화로 표현한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 후반부부터 등장하는 가족의 갓 태어난 막내아기를 책 곳곳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읽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5월, 온 가족이 함께 작은 화분 하나 사러 화원에 들려보는 것은 어떠세요? 부푼 기대감을 갖고 화원까지 가는 길, 다함께 심사숙고해서 화분을 고르는 일, 집에 가져와 정성을 다해 식물을 보살피는 일 등의 소소한 추억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 가족을 돈독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