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문맹률이 낮은 나라지만 OECD 국가 중 문해율이 낮은 나라이기도 하다.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쓸 수는 있지만 그 속의 뜻과 내용을 그 만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온택트가 일상이 되어 아이들이 집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다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될 말이다. 한글은 일찍 떼고 곧잘 책도 읽는데, 왜! 교과내용은 이해를 못하고 줌(zoom) 수업이 재미가 없을까? 아마도 학교에서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학우들을 통해 배웠어야 할 정리의 기술, 자기 주도 학습의 기본을 익히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교과 주요 영역에 맞는 다양한 노트필기 방법을 소개하며 나만의 비법 노트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학원과 부모의 쓴 소리 처방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고 새학기 준비를 위한 나만의 맞춤처방을 만들어 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