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이슬아의 첫 번째 인터뷰집.
정혜윤, 김한민, 유진목, 김원영과의 인터뷰가 생동감있게 담겨있다. 그녀가 존경하는 사람,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사람과 만나고 인터뷰하며 서술하는 방식은 마치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지점을 다시금 새겨주는 듯하다.
작가가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인터뷰하는 인물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들은 모두 나의 한계를 극복하여 시선의 이동을 통해 그 세계를 확장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의 삶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울림이 스스로 나를 돌아보게 한다. 가벼운 책이지만 품고 있는 메시지는 커다랗고, 단순한 문장이지만 나는 숙연해진다.
곁에 두고 여러 번 읽고 싶은 글이 필요하다면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