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리랑’, ‘개똥벌레’, ‘터’ 등 한국 고유의 정서를 작곡한 한돌의 에세이집.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타래’라고 일컫는 포크 송을 찾아 14년간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슬픔이 끝나는 자리를 찾아다니던 ?돌의 강물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겨레에 대한 사랑, 자연과의 교감, 가난한 자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작곡하다가 불현듯 자신을 떠나버린 ‘노래’를 찾아 백두산 천지를 오른 날부터 지리산에서 노래와 해후하기까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