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읽어 보셨는지요? 혹시 교과서에서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사마천의 사기’는 아니신지요? 만일에 그렇다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책은 중국의 수천 년의 역사 이야기들 중에 몇몇 이야기들을 시대별로 뽑아 그 당시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되짚어 낸 책 입니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지요.
으레 고전의 가치는 그 현상이 아닌 본질에 충실한 이유처럼 이 책 또한 우리 자신과 삶의 본질을 만나게 합니다. 마침 작가 서문에 그 본질 이야기를 잘 해 놓은 부분이 있어 옮겨 봅니다. 시간 나실 때 꼭 한 번 마주해 보세요.

“<사기>를 읽으면서, 나는 사마천이 결국 말하고자 한 것은 ‘사람’과 ‘삶’이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사람과 삶을 움직이는 깊은 근원에는 ‘마음’이 있었다. (중략).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가진 나, 오늘 내가 다시 <사기>를 읽는 이유다.” [수원시도서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