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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 제목 :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 저자 : 최승범
  • 서평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여성의 권리와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이 도드라짐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반감 역시 팽팽하게 주장을 펼치고 있다.

    메갈리아, 워마드, 김치녀 등등 이런 단어들의 등장은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직 냉소적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단순히 ‘여성’들 자신이 ‘본인’들만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고 생각해왔다면 그것조차 편견이 아닐까.

    여기 그 견고한 편견의 벽을 무너뜨릴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한 고등학교의 국어 선생님이다. 심지어 남고이다. ‘남자’고등학교에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남자’ 선생님이라니!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다가도 한편으로 그래서 더욱 새롭다.

    남자가 왜 페미니즘을 공부하냐는 질문에 “남자니까 잘 모르잖아요, 배워야죠.”라고 말하는 그의 답변에서 진정한 페미니즘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

    [수원시도서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