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개그림 ‘한열이를 살려내라!’나 ‘우리는 당신들을 떠난다’, 새만금 갯벌에 솟대로 꾸민 ‘하늘마음 자연마음’ 등으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화가 최병수의 이야기를 담은 책. 국졸 출신의 목수에서 미술운동가, 환경미술가로 변신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기억과 삶에 대한 성찰을 닮았다. 민주화의 현장, 새만금 갯벌이나 교토의정서의 현장, 뉴욕의 유엔본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 우리 사회의 긴급 현안과 관련된 곳에서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던 최병수의 이야기가 작품사진과 함께 펼쳐진다.